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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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불안] 철학

학습동기 삶에서 스스로를 지탱해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철학이라고 믿어요. 개발자로 살면서 나의 방향과 성장이 팀에게 도움이 되는가? 부터 내가 받는 존중과 성취가 합당한가? 까지 모든 것들이 철학에 근거하여 나에게 불안으로 다가오기도하고, 만족이나 행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는 것을 근래에 크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알랭드 보통의 생각이 궁금하여 해당 챕터를 읽게 되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책 내용이 발췌되어 있기도하고, 제가 각색한 내용이 담겨있기도 해요! 취사하여 습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란? 우리의 자존심은 다른 사람들이 부여하는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서 우리도 성질 급하게 결투에 나서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을지 모른다. 결투란 지위의 문제에 대한 보편적인 예민한 감정적 대응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판단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호적인 시선을 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는 과거와 다름없이 우리 생각을…

[알랭 드 보통-불안] 3장 기대 (평등, 기대, 선망)

학습 동기 12월 말에 한해를 돌아보았는데, 내가 이룬 업적이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들었어요. 일 년간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찾아오는 불안감에 대해서 이유를 알고 마음을 다독이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궁핍한가? 현대 사회로 들어서며 부, 식량, 과학 지식, 소비 물자, 신체적 안전, 기대 수명, 경제적 기회 등이 증가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먹고 살기 바빠 등한시 했던 지위로 인한 불안 수준이 높아졌어요.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기까지 했죠. 농사를 지으며 변덕스러운 땅을 경작하던 조상들은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할 부와 가능성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놀랍게도 자신이 모자란 존재이고, 자신의 소유도 충분치 못하다는 느낌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p.60 이 부분을 읽고 내가 누리는 삶과 환경에 감사해야하는데, 더 나음을 바라면서 나 자신을 괴롭게 하고 있지 않았나라…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chapter -9

아름다움.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해서 아름다워 보이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를 하거나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왜 이 목의 곡선이나 보조개가 매력있게 다가오는지 묻게 된다. 사랑은 아름다움에 욕망이라는 마르실리오 피치노라는 이탈리아 철학자의 말이 맞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나의 욕망을 충족시킬까? 아름다움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측정할 수 있는걸까. 우리가 잘생기고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수학적 기초가 담겨있다. 따라서 잡지 표지 모델에 얼굴이 즐거움을 주는 것은 우연이라기보다 필연이다. 플라톤과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는 그들의 미학 이론에서 뭔가를 빠트린것이 틀림 없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지나치게 아름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그의 보조개와 짙은 눈썹을 좋아했던 것일까? 그 사람의 매력 요소를 뽑는것이 명확하게 어떤 특징 때문이 아니라서 망설여진다. 그림을 볼 때도 어떤 그림은 내게 완벽한 감동을 주는 …